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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항복 요구, 초대형 벙커버스터 지원할 것인가?

johnkang0712 2025. 6. 18. 13:17

트럼프, G7 조기 귀국하며 이란 개입 저울질

백악관 상황실 긴급 소집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심화하면서 중동 지역의 갈등이 위험 수위에 이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이스라엘이 요청한 군사 지원 여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위한 양자 회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에 도착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조기 복귀한다고 밝혔다. 국제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중요한 협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조기 귀국을 결정할 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고 심각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이란 핵의 진정한 종식을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국 캐나다에서 급히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CBS 취재진에게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한다"면서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현지에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되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분쟁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의 엇갈린 목소리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6일 미 CNN과 인터뷰에서 "이 일이 반드시 수행돼야 한다"며 트럼프가 "중동을 변화시키고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외교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전면 개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마가(MAGA) 진영은 미국이 새 중동 전쟁에 개입하는데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국방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국방부 서열 3위인 엘브리지 콜비 정책 차관은 중동 전쟁에 군사 자산이 추가로 투입되면 중국을 억제하는 군사력이 위축된다고 주장해왔다.

💣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이란 지하 핵시설 파괴의 유일한 해법

왜 벙커버스터가 필요한가?

산속 깊이 자리한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MOP' 뿐인데 이 폭탄을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는 국가가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아무리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포르도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포르도 핵시설의 요새화 수준:

포르도 핵시설은 이란의 3대 핵시설로, 북부의 콤 지역 인근 산속 깊이 매설돼 있다. 정확한 깊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80~90m로 추정되며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보호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시설에는 고농도 농축 우라늄이 대량으로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탄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핵시설로, 최대 3000개의 원심분리기를 수용할 수 있다.

벙커버스터의 압도적 위력

문자 그대로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뜻의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을 통칭합니다.

GBU-57의 압도적 성능:

2.6t 고폭탄두 탑재, 무게만 13t…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 정밀타격 가능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최신식으로, 전작('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 공군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1대당 제조 가격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만이 보유한 전략 자산

폭탄 탑재·투하 유일 수단은 B-2 폭격기…이스라엘은 벙커버스터도, B-2도 없어

앞서 미 공군은 B-2에 'GBU-57' 벙커버스터 2발을 탑재해 성공적으로 시험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래 B-2 제원상 최대 탑재 무게는 4만파운드(약 18.1t)지만, 시험비행 당시에는 27t에 육박하는 폭탄을 실었다는 뜻이다.

벙커버스터 사용이 의미하는 것

그러나 이스라엘의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미국 본토 바깥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고 한 그의 공약에 위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제공할지는 미지수다. 벙커버스터는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핵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주권에 대한 불법적 공격에 가담했다는 국제적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일어나는 사자' 작전의 충격적 성과

작전 규모와 타격 성과

2025년 6월 13일 4시, 이스라엘이 테헤란 등 이란 전역의 핵·군사시설을 대대적으로 공격한 사건이다. 이번 공격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란에 가해진 최대 규모의 공격이다.

IDF에 따르면, 초기 공격 동안 200대 이상의 이스라엘 항공기가 약 100개의 목표물에 330개 이상의 탄약을 투하했다.

주요 타격 목표와 성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나탄즈 핵시설 지하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더라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중"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스파한 핵기술연구소의 우라늄 변환 시설 등도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이 이란공군의 F-14 톰캣 2기를 파괴하였다

이란 군 수뇌부 연쇄 제거

이번 공격에서 가장 충격적인 성과는 이란 군부 최고위층의 연쇄 사망입니다: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인하여 이란 국방부의 고위 관료와 핵 관련 과학자들이 다수 사망했다는 소식이 친이스라엘 성향 언론에 보도되었다.

핵심 인물들의 사망: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의 사망이 확인됐다
이란군 부사령관 골람 알리 라시드 장군도 사망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사실상 이란군 내 서열 1위인 총참모장인 모하마드 바게리가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란 국영매체가 이란 핵과학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 피해: 제한적

현재까지 224명 이상이 사망하고 1481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보고되었지만, 이는 주로 이란 측 피해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초기 공습은 기습적으로 이뤄져 이스라엘군의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란의 분노한 반격: 텔아비브 직격탄의 충격

제3차 진실의 약속 작전

이란은 100여기의 드론과 150여발의 탄도 미사일을 동원해 텔아비브, 하이파, 예루살렘 등을 타격했다. 2024년 4월과 10월에 있던 미사일 공격들과 달리 이번에는 텔아비브 시내에 미사일이 직접 착탄하며 2번의 공격들보다 더 큰 피해를 야기했다.

이스라엘의 상당한 피해

일별 피해 현황:

이스라엘 MDA(Magen David Adom)는 최소 63명의 이스라엘인이 다쳤다고 밝혔고, 그중 중상자였던 여성은 결국 사망했다
텔아비브 시내에 여러 건물들이 미사일 착탄으로 인해 붕괴되었고, 잔해 더미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15일 밤에 이스라엘 중부 바트얌에 이란 미사일 여러 대가 떨어져 9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레흐봇에서도 42명이 다쳤다. 하루에만 3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개전 이래 이스라엘에게는 최악의 날이었다

아이언 돔의 한계 노출

아이언 돔 등 대공 방어수단이 여러 미사일을 격추했지만 최소 3발 이상이 착탄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 시스템도 대량 미사일 공격 앞에서는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국제 경제에 미친 충격파

급등하는 유가와 환율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구체적 영향:

브렌트유는 한때 장중 13% 급등했지만 배럴당 78달러 선에서 진정됐다. WTI도 7월물 기준 장중 8% 폭등해 73달러를 넘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1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전일 대비 16원 이상 급등(원화 약세)하며 1371원까지 올랐다
이 공습 때문에 지난 7일 간 상승세를 보이며 2,900을 뚫어낸 코스피 지수가 장이 열리자마자 1시간 만에 1.6% 하락하며 2,900선이 다시 붕괴되었다

결론: 확전의 기로에 선 트럼프, 신중한 결단 요구되는 시점

현재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벙커버스터 지원 결정이 중동 전쟁의 확전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확전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 지원을 결정한다면 이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의미하며, 지역 갈등이 글로벌 차원의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 사용을 승인하는 경우 집권 2기 이후 강조해온 이란과의 핵 협상은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기간 미국이 전쟁이나 대규모 군사분쟁을 일으키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으나, 이 같은 원칙도 버리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