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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사건 개요
최근 급식에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유증상자는 총 208명으로 늘었다.
집단 식중독 시간순 전개
- 5월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 급식소에서 첫 식중독 환자 발생
- 6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 6월 13일: 세종시, 전북 부안군으로 확산 확인
집단 식중독 문제 제품 정보
오염된 제품 2종
문제가 된 제품은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소비기한 2025년 10월 12일)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소비기한 2025년 9월 21일) 2종이다.
제조 및 유통 체계
- 제조업체: (유)마더구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전파로24번길 35-37 소재)
- 유통업체: 푸드머스 (풀무원 계열사, 경기도 용인시 소재)
- 납품 규모: 약 2만7000개를 전국 260여 개 사업장에 납품
집단 식중독 지역별 피해 현황
현재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부안 35명, 세종 18명이다.
집단 식중독 지역별 세부 정보
- 충북 청주: 120명 (최대 피해 지역)
- 충북 진천: 35명
- 전북 부안: 35명
- 세종시: 18명
집단식중독이란?
집단식중독이란 역학조사 결과 식품 또는 물이 질병의 원인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로서 동일한 식품이나 동일한 공급원의 물을 섭취한 후 2명 이상의 사람이 유사한 질병을 경험한 사건을 말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한 기준으로, 이번 풀무원 빵 사건이 바로 이러한 집단식중독에 해당합니다.
원인 및 조사 결과
살모넬라균 검출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가 검출되었습니다.
식중독 증상
살모넬라 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
- 위장관 증상: 복통과 설사, 구토
- 전신 증상: 발열, 전신 쇠약감
- 잠복기: 일반적으로 8-48시간 후 증상 발현
- 지속기간: 3-7일간 증상 지속
식중독지수와 여름철 위험성
식중독지수는 초기균수에서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균수까지의 시간을 지표 미생물인 E. coli를 model로 하여 식중독 유발시간을 계산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식중독 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식중독이 발생 우려가 있으며 지수 50 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6월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5월 ~ 9월(4개월)은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최근 5년간 발생건수 및 환자수는 각각 57%, 64%를 차지하였습니다.
집단 식중독 당국의 대응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치사항
- 즉시 판매 중단: 해당 제품 2종의 유통 및 판매 전면 중단
- 회수 명령: 시중에 유통된 모든 제품 회수 지시
- 안전성 조사: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성 검사
업체 측 대응
푸드머스 측은 문제가 된 제품 2종 약 2만7000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고,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직후 납품을 전면 중단하고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제조사인 마더구스가 생산한 전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비자 주의사항 및 식중독 예방
즉시 조치 필요사항
- 해당 제품 섭취 중단: 집에 보관 중인 해당 제품이 있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세요
- 구매처 반품: 미개봉 제품은 구매처에 반품 가능
- 의료진 상담: 해당 제품 섭취 후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
식중독 예방을 위한 3원칙
손 씻기: 손은 30초 이상 세정제(비누 등)를 사용하여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구세요.
익혀먹기: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드세요(중심부 온도가 75℃, 1분 이상)
끓여먹기: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해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
- 급식 및 단체급식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안전성 확인
- 유통기한과 보관상태 꼼꼼히 점검
-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 냉장보관 음식도 재가열 후 섭취
-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및 의료진 상담
향후 전망과 과제
추가 확산 가능성
질병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다른 시설들에 대해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된 만큼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단식중독 관리 체계의 중요성
이번 사건은 집단급식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집단급식소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면서 특정 다수인(1회 50명 이상)에게 계속하여 음식을 공급하는 시설로, 한 번의 식중독 사고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사점
특히 다음과 같은 개선이 시급합니다:
- 제조업체의 HACCP 시스템 강화 필요성
- 유통업체의 콜드체인 관리 개선 요구
- 급식소의 식재료 검수 및 보관 시스템 보완 필요
- 식중독지수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도 관리 체계화
📞 문의 및 신고
- 질병관리청: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1577-1255 (식품안전신고센터)
- 해당 지역 보건소: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
※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제품을 섭취하신 분들은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시고,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